썬의 식구가 된 MySQL
오늘, MySQL의 인수가 완료되었음을 발표했습니다. MySQL은 이제 완전한 썬의 일부입니다! 작년 11월의 저녁 식사에서 나눴던 MySQL CEO와의 허심탄회한 대화로부터 시작하여 2월말 인수 완료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인수 프로젝트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적극적인 자세로 신속하게 처리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노력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공식 발표 후 이번 인수에 대해 모두들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인수 프로젝트의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초기 계획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부터 썬은 MySQL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 세계 공통 프로그램을 주요 기업에 제공하려고 합니다. 오픈 소스 아키텍처를 표준화하고자 하는 기관 및 독립 소프트웨어/서비스 공급업체(ISV)를 대상으로 오른쪽과 같은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광고에서 강조한 것처럼 썬은 MySQL용 글로벌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규모가 엄청난 조직들도 중요한 프로그램을 배포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MySQL의 사용 범위를 늘리는 것이죠.
주제는 간단합니다. 세계의 유수 온라인 회사들이 이미 활용하고 있는 혁신적인 성능을 썬의 모든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MySQL을 중요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배포에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내부적으로는 10,000명이 넘는 썬 엔지니어링 커뮤니티 구성원(이제는 MySQL 팀이 여기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진단 및 기술 통합에서 성능 엔지니어링,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 대규모 벤치마킹 기능 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MySQL이 다양한 설정에서 제공하는 기능를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썬은 MySQL이 리눅스, 윈도우, 솔라리스와 델, IBM, HP, 인텔, AMD, 썬, 후지쯔 등에서 제작한 시스템, 즉 현존하는 모든 시스템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장 개발 팀도 역시 서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팀의 목표는 MySQL을 활용하는 ISV(MySQL 활용에 새로 관심을 가지게 된 ISV도 포함)에게 필요한 엔지니어링, 마케팅 및 영업 지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기능을 제외했을 때 ISV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 및 고객에 대한 접근성이며, ISV의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은 오래 전부터 썬의 전문 분야였습니다. 향후 몇 개월 동안 썬이 여러 ISV와 함께 전 세계에서 새로운 성공을 계속 거두는 것을 지켜봐주십시오.
곧 대규모의 MySQL 유저 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입니다. MySQL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파트너, ISV, 고객, 개발자에 관계없이 모두 환영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하십시오.
현재 대부분의 의견이 긍정적이지만 몇 가지 냉소적인 의견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부터 합리적인 반박을 통해 이들을 영원히 잠재워보겠습니다.
오픈 소스의 경제성을 아직까지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10억 달러를 들여 MySQL을 인수한 것이 무모한 결정이었다고 말합니다. 그중 가장 극단적인 이들은 리눅스, 오픈 솔라리스, SugarCRM 같은 회사가 단순한 동호인들의 놀이터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IT 세계의 개념은 완전히 다릅니다.
가격 책정이나 독점 라이센스를 통해 접근을 제한하지 않고 무료로 제품을 배포하는 회사들은, 즉각적인 수익보다 사용자 확보를 우선시하는 것 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일부 유료 제품을 무료화함으로써 자사 개발자 도구의 범용화를 시도한 것이 좋은 예입니다.
오픈 소스에도 분명히 경제성은 있습니다. MySQL CEO인 Marten Mickos의 의견이 이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다음과 같이 형성됩니다. 돈보다 시간이 많은 쪽은 무료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용자 및 개발자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시간보다 돈이 많은 쪽은 주로 대기업과 유료 지원 계약을 맺습니다. 장기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하나의 제품으로 양쪽에서 모두 성공해야 합니다. 기능이 떨어지는 제품이나 부분 유료화로는 불가능한 문제입니다. 전면 무료화만이 해답이죠."
MySQL의 인수 비용(대략적으로 현금 8억 달러, 옵션 2억 달러)의 경우, 썬에서 투자한 독립 사업체가 IPO(주식 상장) 과정에 있었다고 가정하고 비용을 계산해 본 결과, IPO 비용이 인수 비용과 거의 같았습니다. 전략적인 자산뿐 아니라 재정적인 자산도 함께 인수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MySQL 경영진의 인수 동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업지배권에 대한 프리미엄도 확실히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회사로서 성공한 MySQL의 능력을 썬의 17,000명이 넘는 전 세계 영업/서비스/지원/채널 조직과 함께 결합하면 MySQL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것보다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은 썬이 얻게 될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일정 비율의 다운로드가 실제 구매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 비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운로드를 위해서는 반드시 하드웨어를 구입해야 하고, 대부분의 경우 서버와 스토리지 장치(대개 랩톱)도 필요합니다. 비록 최종 사용자가 (아직까지는) 소프트웨어를 돈주고 구입하지는 않더라도, 썬이 MySQL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통해 이러한 시장에서 확실한 몫을 담당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베이스 라이센스가 회사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고객에게 새로운 옵션을 소개함으로써(심지어 구매 담당자에게 예쁜 커피잔을 선물함으로써 이러한 효과를 얻을 수도 있음) 예산 절약을 통한 새로운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고객이 썬을 찾도록 하려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더 좋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합니다.
따라서 이 인수 비용은 공정했다고 믿습니다. (더구나 구매자 독점 상황도 아니었으니까요.)
음모 이론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대기업이 MySQL을 소유하게 되었으니, 곧 데이터 저장 및 검색 같은 간단한 작업에도 높은 요금을 부과하여 폭리를 취하는 독점 라이센스를 도입할 것이라는 얘깁니다.
아마도 최근 썬의 활동을 살펴보지 않은 분들이겠죠.
썬과 MySQL은 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이 거의 동일했기 때문에 순조로운 통합이 가능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매우 높은 품질의 무료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대형 커뮤니티를 양성한 후, 유료 지원을 원하는 회사가 나타날 때만 수익을 얻는 방향으로 전환합니다. 마치 쌍둥이 같았습니다.
이 점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분에게 MySQL을 사용해 볼 것을 제안합니다. 무료 다운로드를 통해서 말이죠(로고를 클릭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웹 개발자들에게 최고의 기능을 선사하는 글래스피시와 넷빈즈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무료 소프트웨어, 그리고 가치 있고 혁신적인 공개 솔루션이 필요한 전 세계의 많은 기업들에게 매우 의미있는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곧 MySQL 컨퍼런스에서 만나 뵙도록 하죠! 정말 즐거운 행사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Posted on 12:00오전 2월 26, 20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