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하늘 속의 햇살...
지난 밤에 Churchill Club(실리콘 밸리의 커뮤니티 모임)에서 HP '불법정보수집 사건' 의 피해자인 New York Times의 John Markoff 기자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준비가 되는 대로 사건에 대한 링크를 걸도록 하지요. 이 자리에서 저는 통상적인 인터뷰 상황과는 반대로 역할을 바꾸어 제가 그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제가 John에게 누군가가 몰래 당신의 뒤를 캐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고 묻자 "처음 겪는 일이 아니다"라고 대답하더군요.
저와 John은 리더십과 정치에서부터 오픈 소스 환경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화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희생해 가며 고객을 보호하자는 쪽과 고객을 취약한 상태로 내버려 둔 채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보호하자는 쪽으로 시장이 점점 나뉘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저희 두 사람은 두 가지 모두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이 일치하였습니다. Sun은 OpenSolaris와 OpenSPARC, 그리고 이들로부터 파생된 Sun 상용 제품들을 효과적으로 구성해 놓았으며, 이같은 운영 모델들은 앞으로의 접근에 있어 방향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도대체 Sun이 무엇을 구성해 놓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다음 주에 있을 발표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아마 지루하지 않은 한 주가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John과 저는 기업의 투명성과 주주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날 아침 열렸던 Sun 연례 주주 총회(관련 페이지 오디오캐스트)에서 제가 마침 발표를 했었거든요. 이 자리를 빌어, 총회에서 기술적 중립성을 위해 파일 형식을 새로 고쳐야 한다는 제안을 해주신 분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니 계속 지켜봐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전에도 언급했던 것과 같이, 투명성과 효율성은 기회인 동시에 의무입니다. 고객이나 개발자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들도 보다 현명한 판단을 위해선 많은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Posted on 12:00오전 11월 03, 20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