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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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3월 04, 2007
2007년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25주년 되는 해 입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생일은 1982년 2월24일 입니다.)
25년 동안 썬은 네트워크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지원 솔루션을 꾸준히 개발하고 공급하는 세계적인 IT 벤더사로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25년 회사의 역사에 대해 경외심을 갖게 되었으며,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25주년 관련해서 본사에서 제게 재미있는 설문조사를 하나 부탁해 왔는데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면서 썬의 25주년 기념일 축하인사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Years with Sun: 5
How I plan to celebrate Sun's 25th anniversary:
(썬의 25주년기념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제 블러그를 통해 한국썬 직원들과 한 목소리로 축하의 메세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What keeps me going: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가고 싶으신 것은?)
가족의 건강이겠죠.
또한 2007년, 다시 뜨는 태양으로 한국썬의 비즈니스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고 싶습니다.
What keeps me up at night:
(밤까지 계속되는 고민이 있으신지요?)
한국썬에 좋은 인재들이 많이 입사 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어떻게 하면 좋은 인재들이 회사를 떠나지 않고 앞으로 있을 썬의 30주년 기념행사, 또는 더 나아가 50주년 기념행사 때도 함께 할 수 있을 까 하는 고민을 합니다.
What I would change if I could:
(내가 할 수 있다면 이것만은 바뀌게 하고 싶다라는 것이 있으신가요?)
한국썬의 목소리를 본사 임원진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우리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기 위해 내부적으로 단결된 힘과 그 힘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What I would never change:
(이것만은 절대 바뀌면 안 된다 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현재 썬의 문화이지요. 자유롭지만 절제된 분위기와 유능한 한국썬 직원들을 무엇으로 바꿀 수 있겠습니까.
또한 아래 세 가지에 대해서 ‘불변의 법칙’을 가져 가는 것이 제 소신이기도 하지요.
For Employee : The Best Place to Work
For Partners : The Best Company to Work with
For Customers : To be the Preferred Supplier
What I know about Sun that others may not:
(다른 사람은 모를수도 있지만 난 아는 것!)
앞으로 제 블로그에 올릴 글들에 대해 읽어보시면 그 답이 나올 줄로 기대 합니다.
여러분,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25주년을 모두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요일 3월 02, 2007
얼마 전 제가 한 신문사에 기고했던 웹 2.0에 대한 내용을 소개코저 합니다.
정보를 습득하고 물건을 사고, 대화를 주고 받고 관심사를 논의하는 등 웹은 그야말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웹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해 가고 있습니다. 최근 웹 환경은 웹 2.0이 화두가 되면서 화려했던 닷컴 시대의 재부활을 예고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분들도 다 접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웹 2.0은 참여·공유·개방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받지 않고 공급자 중심의 구조에서 사용자 구조의 중심으로 웹의 틀이 바뀌는 것을 말하는데 즉, 사용자가 참여해 컨텐츠를 창조해내고, 이를 함께 공유하며, 컨텐츠가 있는 사이트를 모두에게 개방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UCC 및 블로그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지요.
현재 미국, 일본 등에서는 웹 2.0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이 한창이던 때처럼 미국 시장에서는 구글이나 유투브와 같은 웹 2.0 기업에 벤처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10년전의 닷컴 활기가 다시 몰아치고 있습니다.
웹 2.0은 단순한 인터넷의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웹 1.0 시대에 인터넷의 익명성으로 자신을 숨겨왔던 것과는 달리 웹2.0은 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커뮤니티나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해 더욱 적극적인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기도 하고요.
아울러 기업들도 소비자와의 관계를 한층 허물고 새로운 마케팅 창구, 지식경영의 수단으로 블로그를 활용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KT, 삼성 SDS, KTF 등과 같은 대기업의 사장과 임원진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며 기업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가운데 30개가 넘는 기업의 사장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말이지요.
제가 몸담고 있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블로그 경영의 선도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CEO인 조나단 슈왈츠는 CEO로 임명되기 이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해 오고 있었는데 하루 방문자 수만 해도 7만건이 넘습니다.
조나단 슈왈츠는 블로그를 통해 친환경 전략 및 정보격차 해소 등 업계 트렌드와 이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솔라리스 10이나 블랙박스 프로젝트 등 썬의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하며 개인적인 이야기도 다루어 블로그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더욱 친근감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자신의 블로그를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10개국어로 운영을 확대해 전세계인이 보다 쉽게 블로그를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나단 슈왈츠는 정보를 공유하고 블로그를 방문하는 고객의 의견에 귀 기울여 이를 경영에 반영해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와 같이 세계적으로 웹2.0의 열풍이 불고 있지만 한국 시장은 그만큼 열기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지난해 UCC 열풍이 불면서 화두가 되기는 했지만 금새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라는 비판이 일며 웹 2.0을 단순한 웹 환경의 변화로 치부해 버리고, 다른 나라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이 잠잠해지는 듯 하더군요.
그러나 웹 2.0은 단순한 인터넷의 인터페이스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고 개방 할 수 있는 진정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해야 함을 의미하며, 이는 곧 IT 전반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전세계 IT 기업의 테스트 베드가 될 정도로 선진 기술을 자랑하는 한국 IT 업계는 시장의 주류가 되고 있는 웹2.0의 특성과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기본 철학에 맞게 발빠르게 움직여야 더욱 경쟁력 있는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지금 세계 시장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참여해 원하는 것을 공유 할 수 있는 진정한 네트워크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오픈오피스나 오픈솔라리스, 오픈소스 등 커뮤니티간의 정보 공유와 참여, 협력을 통해 발전하고 있는 IT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이러한 커뮤니티에 국내 개발자나 업체의 참여는 아직까지도 미미한 것이 현실이지요.
앞으로 웹 2.0의 흐름은 갈수록 진화하면서 기존의 영역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들이 거듭 될 것입니다. 한국의 IT가 세계 시장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더욱 활발한 참여로 웹2.0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며, 변화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경쟁력을 쌓아가기 위해 저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수요일 2월 14, 2007
생각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저장돼 있습니다.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그 비전을 글로 옮겨놓는 순간, 그 행위가 강력한 에너지를 이끌어내 우리가 원하는 삶을 만드는 과정을 시작하게 해 준답니다.
Energy Bus 라는 책에 흥미로운 연구 자료 내용이 있더군요. 바로 심상(心象) 사례 연구 자료 내용입니다.
잠깐 소개해 보면, 이 방법은 실제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통해서 효과가 검증된 방법 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높은 점수를 내거나 승리하는 장면을 오랫동안 마음속으로 상상한 선수들이 실제로 금메달을 땄다는 놀라운 결과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도 멋진 인생이나 성공을 위해 그 방법을 쓸 수 있다는 얘기지요. 우리는 꿈의 에너지 장(場)안에 살고 있어요. 꿈을 마음속에 선명하게 그려보고 거기에 집중하며 행동하면, 그 꿈은 곧 이루어 지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 조인했을 당시, 닷컴 버블이 붕괴되면서 IT기업들 전체 비즈니스 상황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한국썬도 비켜 나갈수는 없었습니다.
한국썬의 사장으로 부임한 후 닷컴버블 극복을 위해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가에 대해 매일 밤 고심했습니다. 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 온 힘을 다해 임직원들과 마라톤 회의를 불철주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직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듣기 위해 매일 일대일 면담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쉽게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한국썬을 맡았던 첫해 부터 삼년 동안은 눈에 보이는 실적은 더 빨리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4년째 되는 해인 올 해, 한국썬은 전년 대비 120% 성장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열정적으로 함께 일 해준 한국썬 모든 직원의 노력의 결과 였습니다. 자신의 목표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열정적으로 행동하니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더군요. ‘난 안돼, 이렇게 한들 무슨 변화가 있겠어?’ 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 즉, 긍정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에너지 벰파이어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자신을 긍정과 열정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현재, 저는 2007년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서 긍정과 열정의 에너지로 가득찬 버스에 우리 직원들을 모두 태우고 출발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목표가 없는 삶은 삶이 아닙니다. 현재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 그 목표를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잊고 살아요.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한테 활기가 있어야 그 사람들이 모인 회사가 활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블로그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여러가지 생각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추천서적
- 에너지 버스 (Energy Bus) , 존 고든 지음(Jon Gor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