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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 피크닉 데이 | Main | 한국 최고의 일하기 좋은 기업상을... »
목요일 5월 17, 2007
혁신의 시작: 공유와 효율성

 

1990년대 초반에 대두된 정보화 시대는 컴퓨팅의 다양한 이점을 일깨워 줬습니다. 우리는 컴퓨터를 통해 정보를 얻기도 하고 새롭게 창조 할 수도 있었으며, 또한 정보를 자유롭게 배포 할 수도 있었지요. 이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은 정보를 통해 돈을 벌기도 했으며 경쟁에서 승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원하는 에너지를 마음껏 활용 할 수도 있었구요.

그러나 우리가 어릴 때 배웠듯이 심술을 부리면 고립 당하게 되고 지나친 것은 안하니만 못하게 된다는 것처럼 정보화 시대는 초기의 기대와는 달리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 간에 심각한 정보 격차 문제를 초래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정보화 시대의 문제점을 해결해 줄 한 차원 더 발전된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바로 참여의 시대가 그것입니다. 참여의 시대는 커뮤니티에 대한 접근, 상호작용, 협력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네트워크화 된 인간문명으로부터 가치를 창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여의 시대는 정보화 시대의 가치를 급속하게 바꿀 뿐더러 앞선 기술이 뒷받침 되는 만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륙의 경계를 넘어 직업 경쟁을 할 수도 있으며 수업을 들을 수도 있고 한정된 제품이나 서비스도 팔고 살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엔지니어나 비즈니스맨들은 온라인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공유하고 창조 할 수 있으며 이를 되팔 수도 있고 또한 일반 사람들도 웹로그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막강한 권력을 가진 기업을 상대로 비판과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손님과 승무원, 배우와 청중, 공무원과 일반인 등의 구분 없이 모든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으며 자바와 같이 새로운 기술 개발에도 참여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한 것이지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기업과 정부, 개발자와 대중의 연결은 시너지 창출을 통해 세계 문명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문화적 측면과 상업적 측면에 많은 진보를 가져 다 주며 참여의 시대는 이 모든 연결을 가능하게 해 문화적 경제적 가치 창출을 가능하게 합니다.

최근 참여 활동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또 복잡해지는 이유는 놀라울 정도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활용 가능한 데이터와 인터넷 덕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후의 경우, 매일 10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회도서관에 있는 모든 자료의 양에 해당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참여의 수단이 없는 사람에게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립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에게 참여의 기회가 주어지고 공유 가능한 정보가 많아져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해도 참여 할 수 있는 수단의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면 정보격차는 여전히 심화될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개발도상국의 경우 충분하지 못한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구축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인터넷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국가들도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또한 인프라가 갖춰졌다 해도 늘어나는 시스템 관리 비용은 부담을 더욱 안겨주어 컴퓨팅 시스템들은 초기 구입비용보다 더욱 많은 관리 비용을 소비하고 있으며, 에너지 소비 또한 급속히 증가하고 있찌요. 만약, 에너지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세계적으로 에너지 파동이 일어난다면 IT는 존재 가치가 없어지고 말 것이라는 상상해 봅니다.


세계 IT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기술과 전략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고 컴퓨팅 비용을 낮춤으로써 지속적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 개발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기업들은 기술 개발에만 급급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개방과 효율성 강화를 통해 혁신을 이끌어 내고자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 가운데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오픈 소스의 활동은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특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소프트웨어 코드 및 지적 자산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활동을 통해 개발자들은 개발 과정에 참여 함으로써 더 나은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즉, 고품질의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위한 창의적인 사용이 가능해 지는 것이지요.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오픈소스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5월까지 썬은 솔라리스 운영체제와 관련된 1,800개 이상의 특허 기술에 커뮤니티가 접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재 솔라리스는 전 세계 150만명의 사용자가 공유하고 있다. 또한 자바 개발 언어는 전 세계의 500만 개발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핸드폰, PC, 스마트 카드, 모바일 게임 등 수백가지 제품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비롯한 컨텐츠의 공유, 커뮤니티를 통한 교류 등은 예전에는 상상 할 수 없었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제 공유와 효율성은 참여의 시대에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이끌어 내는 키워드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하군요.


Posted at 06:57오후 5월 17, 2007 by Yoona Park in Sun  |  Comments[4]

Comments:

개방과 적극적인 참여, 정말 멋진 이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 때문에 고민입니다.

모든 것을 개방했을 때 항상 이익만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경쟁자가 그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창출하거나 또는 새로운 진입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여 경쟁이 심화되기도 합니다. 적극적인 참여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그 참여를 통해 이익을 보는 것이 그 참여한 당사자이기 보다는 다른 개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방과 적극적인 참여는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는 항상 긍정적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해서 좋아지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지만 현재 시장의 Prisoner’s Dilemma 상황에서는 경쟁자들이 모두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기에 결국 개방과 적극적인 참여는 Sun Microsystems와 같은 회사에게는 항상 희생을 강요하는 것 같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중요하지만, 수익을 내야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썬의 경우 지속적인 흑자 달성을 하고 있지만 전체 Sun Microsystems의 모습을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혁신을 추구하면서 시장 지배자가 될 수 있을까요?

Posted by monster on 5월 18, 2007 at 12:35 오전 PDT #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의 다음번 주제가 정해진것 같습니다. 곧 좋은 글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 십시요.

Posted by 유원식 on 6월 01, 2007 at 01:06 오전 PDT #

네, 치기 어린 코멘트에 관심을 가져 주시니 감사합니다. 올해는 썬 전체가 비상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 비상에 제 미력이 보탬이 될 수 있을 런지는 썬의 선택에 달린 것 같습니다. :D)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

Posted by monster on 6월 01, 2007 at 02:33 오전 PDT #

안녕하세요, 유원식 사장님. 저는 HP의 김남희입니다..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새로 시작하는 HP의 web2.0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하던중에 Sun Microsystems 의 blog 를 통한 renovation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에 사장님의 블로그도 보게 되었구요. 한국 썬이 사장님과 함께 크게 발전하고 있는것을 볼수 있어 정말 반갑웠습니다. 계속 성장하는 한국썬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남희 on 6월 04, 2007 at 06:29 오전 PD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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